[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리치 힐이 선방했다.
힐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1개.
지난 디비전시리즈 등판(4 1/3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보다는 확실히 나았다. 커브가 예리함을 되찾으며 밀워키 타자들의 헛스윙을 뺏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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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5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4회에는 첫 타자 헤수스 아귈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1사 1루에서 조너던 스쿱을 병살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렇게 1-0 리드를 지켰다. 5회까지 지킬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힐은 1사 이후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2루수 글러브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내준데 이어 대타 도밍고 산타나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1사 2루의 위기가 이어졌고, 다저스 불펜은 워밍업에 들어갔다. 그는 로렌조 케인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은데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상대로 3-0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3개를 연달아 잡으며 이닝을 마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절망 때문인지,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 모르지만 힐은 5회 등판을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껌통을 내리치는 것도 모자라 걷어차기까지 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를 했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