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대만리그 특급타자 왕보룽(25·라미고 몽키스)이 일본 프로야구 도전에 나선다.
18일 일본 주요언론은 대만 보도를 인용,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가 시즌 종료 후 왕보룽의 해외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한신 타이거스, 세이부 라이온즈 등이 왕보룽을 노릴 팀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윌린 로사리오를 영입해 큰 실패를 맛본 한신이 의욕적으로 왕보룽 영입에 나설 조짐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일찍부터 일본 구단의 관심을 산 왕보룽은 지난 2016, 2017시즌 2년 연속 4할 타율을 기록하며 대만 특급타자로 위용을 뽐냈다. 대만 프로야구 타격 부분 2016시즌 6관왕, 2017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은 17홈런에 그쳤지만 최근 4년간 통산 타율이 0.386에 달하고 누적 홈런은 86개 타점은 319개나 됐다. 일본 대표팀과의 시합 때 홈런을 날리며 더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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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보룽(사진)이 올 시즌 종료 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