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황희찬(22·함부르크)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국가대표팀 소집 해제 후 아직 소속 클럽단체 훈련에 임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 체육 매체 ‘하엘’은 19일 “황희찬은 A매치를 치르고 함부르크에 복귀한 후로는 개인 트레이닝만 하고 있다”라면서 “개별적인 회복 훈련만 하다 보니 보훔과의 21일 2부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하엘’은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뤼베크를 근거지로 하는 언론이다. 뤼베크와 함부르크는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한자 동맹’ 제1·2 도시였다는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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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사진=함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
“황희찬의 개인 운동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팀 훈련에도 합류할 수 있다”라면서도 ‘하엘’은 “아무래도 보훔전에는 선발보다는 교체 대기 선수가 유력하다”라고 예상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독일 2부리그 6경기·407분 1득점. 위치별 출전 빈도는 오른쪽 날개가 4차례로 가장 많고 중앙공격수와 레프트 윙이 1번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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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2018-19 독일 2부리그 90분당 기록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공격수 하리스 둘레비치(25·드레스덴)만이 이번 시즌 독일 2부리그에서 황희찬보다 나은 드리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황희찬에 대한 일부의 편견처럼 돌파 시도가 워낙 많아 그나마 성공한 횟수가 많은 상황도 아니다. 2018-19시즌
단독 전진에 능한 선수는 수비를 헐겁게 할 수 있다. 황희찬이 시야나 창조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진 못함에도 이번 시즌 독일 2부리그 90분당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 1.5회를 기록할 수 있는 이유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