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임병욱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5로 이겼다.
전날(19일) 1차전에서도 3-2로 한화를 꺾은 넥센은 2승을 선점,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뒀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한화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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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타점을 올린 임병욱의 활약에 넥센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득점 기회마다 타석에 선 임병욱이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0-1인 4회초 무사 2,3루에서 임병욱은 키버스 샘슨의 바깥 쪽 높게 들어온 149km 속구를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선발 등판한 한현희가 4회초에만 세 타자 연속 사사구를 남발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주원이 이용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내야 수비까지 흔들리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넥센은 순식간에 3-4로 뒤지게 됐다. 그러나 5회초 임병욱이 또 한 번의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1사 1,2루에서 박상원의 몸쪽으로 높게 들어온 143km 속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임병욱의 연타석 홈런으로 분위기를 탄 넥센은 7회초 2사에서 김민성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또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김재현이 적시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넥센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넥센과 한화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