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한이정 기자] 임병욱(23·넥센)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점 홈런을 두 번이나 쏘아 올리며 6타점을 쓸어 담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5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임병욱이 2홈런 6타점을 쏘아 올리며 선봉장이 됐다. 임병욱의 뜨거운 방망이 덕분에 넥센은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 |
↑ 임병욱이 20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타점을 쓸어 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임병욱은 “타석에 들어설 때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경기하는 것은 어차피 똑같으니까 나를 믿고 하자고 생각했다. 형들이나 코치님들도 ‘자신을 좀 더 믿어’ 하고 얘기해줘서 그 말에 자신감을 얻고 똑같은 루틴으로 경기에 임했다. 간결하게 치자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젊은 선수들이 중심으로 구성된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임병욱은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기죽지 않고 패기 있게, 다들 기분 좋게 하려고 한다. 그래서 결과도 좋아지는 것 같다. 형들도 최대한 경기 뛰는 선수들에게 맞춰주고 있다. 더 좋은 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