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코세기 디아나(35·헝가리) 초단이 김성룡(42) 전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 일명 ‘바둑계 미투’가 제기된 지도 어느덧 191일(6개월 7일)이 됐다.
김성룡 전 9단은 사건이 공론화된 시점 기준 한국기원 홍보이사였다. 한국기원은 고위직의 추문이라는 사태의 심각성뿐 아니라 윤리위원회 보고서가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코세기 디아나 초단의 미투는 동료의 응원을 받고 있다. 4월 22일 한국기원 인터넷 바둑 서비스 ‘사이버오로’에 공개된 지지 성명에는 51명(여50·남1)의 프로기사가 동참했다. 여자바둑 세계랭킹 1위 최정(22) 9단도 힘을 보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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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세기 디아나 초단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룡 전 9단은 7월 10일 제명이 최종 처리됐다. ‘한국프로바둑 9단’이라고 칭할 수 없게 됐다는 얘기다. 사진=MBN 방송화면 |
10월 2일 한국기원 이사회는 코세기 디아나 초단 성폭행 피해 의혹 보고서 재작성 안건을 부결하여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홍석현(69) 한국기원 총재는 11일 코세기 디아나 초단 성폭행 피해 의혹 보고서 재
한국기원 이사회는 7월 10일 김성룡 당시 9단에 대한 ‘한국프로기사회 제명 처리’를 의결했다.
김성룡 전 9단은 변호사를 통해 코세기 디아나 초단과 합의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