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프로배구의 살아있는 역사,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이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
신치용 전 감독은 오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점보스와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중계석에 처음으로 앉게 되는 신 전 감독은 50년이 넘는 경험을 토대로 경기의 흐름을 분석하고, 한국 프로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생각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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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이 27일 대한항공-삼성화재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사진=SBS스포츠 제공 |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에 배구장 나들이를 하는 신 전 감독은 “관계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경기장에 가진 않았지만, 배구를 향한 사랑과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 방송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지만, 선수, 감독, 관중, 관계자들을 존중하는 진정성 있는 해설을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 전 감독은 현재 삼성화재 고문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삼성화재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팀을
신 전 감독은 겨울리그 최다 연승(77연승), 최다 연속 우승 (9년 연속)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배구단 단장을 거쳐 감독 출신 첫 그룹 임원에 오르며 또 다른 역사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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