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경기가 아니다. 짧은 스윙이 경기 때도 잘 됐으면 한다.”
SK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의 각오는 비장했다.
최정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3번 3루수로 출전한다.
최정으로서는 이번 포스트시즌이 개인적으로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될 무대다.
최정은 올 시즌 35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7위에 랭크됐지만, 지난해 타율 0.316에서 올해 0.244로 하락했다. 타점도 113개에서 74개로 줄었다. 7월말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타격감을 잃은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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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SK 와이번스 최정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1차전이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오랜만에 인천에서 가을야구가 열리니까 긴장이 된다. 가을야구 경험이 많다고 하더라도 긴장이 안되는 건 아니다”라며 “짧게 스윙을 하니 타구가 좋아지고 있다. 단기전은 꼭 한방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타이밍을 잡아서 짧게 치는 게 경기에서도 잘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부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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