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스 사장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이후 옵트 아웃이 가능한 커쇼와의 협상 상황에 대해 "기분 좋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7년 2억 15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이번 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다. 이를 실행할 경우, 2년간 650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계약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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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드먼 사장은 커쇼와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프리드먼은 협상 기한을 연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간을 조금 더 벌기 위한 상식적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 11시즌동안 318경기(선발 316경기)에 등판해 153승 69패 평균자책점 2.39의 성적을 기록했다. MVP 1회, 사이영상 3회, 다승 1위 2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탈삼진 1위 3회 경력을 갖고 있다.
프리드먼은 "커쇼는 우리 구단에 많은 영향을 미친 선수다. 우리가 경험한 많은 성공에 기여했다. 필드 위에서 경기력뿐만 아니라 성실한 자세로 구단 문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며 커쇼가 팀에 기여한 바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커쇼뿐만 아니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계약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현재는 2019시즌에 대한 옵션만 남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프리드먼은 "시즌 내내 논의를 해왔다. 우리는 그와 오랜 시간 함께해왔고, 곧 발표할 내용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여러 중요한 것들에 대한 대화가 진행중이며, 발표가 가능한 내용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한 자이디 단장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직할 수도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
자리에 동석한 자이디 단장은 "앞으로 24시간동안 해야 할 일이 많다. 루머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지만, 지금은 다저스 구단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