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 안준철 기자] 손가락은 1개 차이였지만, 손가락을 편 형태는 양 팀이 갈렸다. 미디어데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리즈 예상 횟수에서 두산 베어스는 한국시리지 5차전을, SK와이번스는 6차전을 예상했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는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두산 베어스에서는 김태형 감독과 이용찬, 정수빈이,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와이번스에서는 트레이 힐만 감독과 김광현, 김강민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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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이용찬 정수빈이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 것이냐는 질문에 손가락 5개를 폈다. 반면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과 김광현 김강민은 6개를 폈다. 사진(서울 삼성)=천정환 기자 |
물론 한국시리즈에 미리 직행해있는 두산의 각오도 남달랐다. 두산은 2015~2016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KIA타이거즈에 패퇴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다.
미디어데이를 마무리 하는 순서인 손가락으로 시리즈를 예상하는 순서에 두산은 오른쪽 손가락을 모두 폈다. 5차전까지 가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지였다. 반면 SK는 양손에서 엄지와 검지 추지(새끼손가락을)을 폈다. 모두 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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