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SK 와이번스전에 유독 사사구가 많았던 세스 후랭코프(30·두산 베어스)가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
두산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전날(4일) 열린 1차전에서 패한 두산은 이날 경기서 꼭 승리해 시리즈전적을 ‘1승1패’로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선발은 후랭코프가 나선다. 후랭코프는 이번 시즌 두산에서 조쉬 린드블럼과 원투펀치를 이뤘다. 28경기에 등판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다승 부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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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스 후랭코프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사진=김영구 기자 |
피홈런은 적었다. 그러나 문제는 사사구가 많았다는 점이다. 2경기 동안 후랭코프가 SK에 내준 사사구는 8개나 된다. 한 경기당 4사사구를 기록한 셈이다.
특히 볼넷보다 몸에 맞는 공이 많았다. 후랭코프 투구 스타일이 공격적인데다 타자와의 몸 쪽 승부에서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경우가 잦다. 이번 시즌 사구(22개)가 가장 많은 투수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후랭코프는 사사구로 인해 위기에 몰리는 상황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1차전에서 패해 인천으로 가기 전 1승이 절실한 두산에게 후랭코프의 호투가 뒷받침돼야 한다.
플레이오프 5경기 동안 SK는 넥센과의 치열한 혈투를
기세가 한껏 오른 홈런군단 SK를 후랭코프가 잠재울 수 있을까. 1승이 급한 상황이기에 후랭코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