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자신의 유니폼이 찢어져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가 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왈리드 아자로(알 아흘리)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알 아흘리 구단에도 2만달러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CAF는 “아자로가 징계 규정을 위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 2018 CAF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유니폼 상의가 찢어진 왈리드 아자로. 사진=ⓒAFPBBNews = News1 |
영국 ‘BBC’는 지난 3일(한국시간) 벌어진 에스페란스와의 2018 CAF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당시 유니폼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자로가 경기 도중 유니폼 상의를 찢는 게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자로는 페널티킥을 두 개 얻어내며 알 아흘리의 3-1 승리에 이바지했다. 두 번 모두 VAR에 의해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에스페란스는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 징계로 아자로는 오는 10일 벌어질 결승 2차전에 뛸 수 없
알 아흘리는 통산 8회로 CAF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결승 2차전에서 1골차로 패해도 5년 만에 아홉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게는 내달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