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자신의 주요 고객중 한 명인 브라이스 하퍼 세일즈에 들어갔다.
'MLB네트워크 라디오'의 케이시 스턴이 7일(한국시간) 전한 바에 따르면, 보라스는 "브라이스는 1루 수비를 적응할 수 있는 발과 손, 그리고 기술을 갖고 있다"며 하퍼가 1루수로도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퍼는 우익수로 600경기, 좌익수로 194경기, 중견수로 184경기를 소화한 전문 외야수다. 1루수는 2018시즌 딱 한 경기, 그것도 수비 교체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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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퍼는 1루 수비도 할 수 있을까? 그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그렇다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외야만 전문으로 소화하던 선수가 1루수로 전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도 지난해 시즌 막판 잠시 1루 수비 연습을 했다가 전환 계획을 포기한 바 있다.
그럼에도 보라스가 하퍼의 1루 수비를 얘기한 것은 뉴욕 양키스를 겨냥한 액션이다. 양키스는 현재 외야에 빈자리가 없다. 브렛 가드너, 잔칼로 스탠튼, 애런 저지, 애런 힉스, 클린트 프레이저, 제이코비 엘스버리 등 외야수만 여섯 명이다. 하퍼를 영입할 사정이 못된다.
'디 애틀랜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도 "잔칼로 스탠튼을 트레이드하는 것과 같은 극적인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하퍼는 양키스와 계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