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사이영상을 받았다.
스넬은 15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1위에 올랐다.
스넬은 1위표 17개, 2위표 11개, 3위표 2개로 총점 169점을 획득,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치고 생애 첫 사이영상의 영광을 안았다.
![]() |
↑ 스넬이 사이영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인 스넬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80 2/3이닝을 소화하며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후반기 어깨 부상으로 잠시 공백이 있었지만, 복귀 이후 다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8월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5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투구를 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탬파베이는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90승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1위표 13개, 2위표 13개, 3위표 3개, 4위표 1개로 총 154점을 획득, 2위에 올랐다. 스넬과 벌랜더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