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2018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디그롬은 15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1위에 올랐다.
30인의 투표인중 29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고 나머지 한 명에게 2위표를 받으며 총점 207점으로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123)를 따돌렸다. 슈어저는 1위표 1개, 2위표 29개를 받았다.
디그롬은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217이닝을 소화하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10승에 그쳤지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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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그롬은 내셔널리그에서 제일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디그롬은 4월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7 1/3이닝 3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9경기 연속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1985년 같은 팀 레전드 드와잇 구든이 세운 기록(24경기)을 뛰어넘었다.
또한 5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1973년 톰 시버가 세운 구단 기록(19경기)을 갈아치웠다.
앞서 메츠 유니폼을 입고 사이영상을 받은 두 레전드의 기록을 뛰어넘은 그는 구단 역사상 통산 여섯번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2012년 R.A. 디키 이후 처음이다.
애런 놀라(필라델피아)가 3위표 27개, 4위표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