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우완 투수 소니 그레이(29) 트레이드에 나선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소식통을 인용, 양키스가 그레이의 트레이드를 위해 타 구단과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양키스와 대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 팀들은 신시내티 레즈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다. 두 팀 모두 이번 오프시즌 선발 보강에 관심이 많은 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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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키스가 그레이 트레이드를 추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양키스는 지난 2017년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어슬레틱스에 외야수 더스틴 파울러와 제임스 카프릴리언, 호르헤 마테오 두 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내주고 그레이를 영입했다.
그레이는 그해 이적 후 11경기에서 65 1/3이닝을 소화하며 4승 7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30경기(선발 23경기)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4.90으로 주춤했다. 선발로 나온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6으로 부진한 뒤 불펜으로 강등됐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시즌이 끝난 뒤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레이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
2016년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79경기 평균자책점 4.59) 그레이는 이르면 2019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이번 겨울이 트레이드를 위한 적기라 할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