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의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깨졌다.
프랑스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가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4차전서 네덜란드에 0-2로 졌다.
졸전이었다. 프랑스는 ‘월드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네덜란드에 시종일관 밀렸다. 슈팅도 7-19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그나마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참패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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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절하는 그리즈만. 사진=ⓒAFPBBNews = News1 |
프랑스는 전반 44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라이언 바벨(베식타스)의 슈팅을 막아냈으나 이어진 바이날둠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종료 직전에는 무사 시소코(토트넘 홋스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멤피스 뎀파이(올림피크 리옹)가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프랑스의 패배는 8개월 만이다. 지난 3월 24일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진 이후 15경기째 무패였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6승 1무를 기록했다.
네덜란드의 승리로 독일은 리그B 강등이 확정됐다. 리그A 1조 순위는 프랑스(승점 7), 네덜란드(승점 6), 독일(승점 1) 순이다
네덜란드는 독일을 상대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A 1조 1위를 차지한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플레이오프가 보장되는 각 조 1위는 토너먼트에 진출해 내년 6월 최종 승자를 가린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