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kt 단장 “이강철 감독 재계약 위해 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이숭용 kt위즈 단장이 선임 후 첫 공식석상에 자리했다. 목표는 “이강철 감독 재계약”이었다.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kt 제3대 감독인 이강철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유태열 kt스포츠 사장과 이숭용 신임 단장이 함께 참석했다.
지난달 18일 단장으로 선임된 이숭용 단장도 이날 첫 기자회견이었다. 이 단장은 “유태열 사장님과 이강철 감독님을 모시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자체가 기쁘다.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라고 운을 뗐다.

↑ kt 위즈 새로운 사령탑 이강철 감독 취임식 및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이숭용 kt위즈 단장이 이강철 kt 신임감독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이 단장은 올 시즌까지 kt위즈 창단부터 코치로 함께 해 온 이다. 그는 “2년 반은 1군에서, 나머지는 2군에서 타격코치를 했다. 1군과 2군을 오가며 팀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kt만의 색깔, 매뉴얼을 디테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타격코치로서 봐왔던 올 시즌 홈런이 늘어난 부분은 더욱 극대화시키고, 출루율이나 득점권 타율 등 아쉬운 부분은 더 보완하도록 코치들에게도 많은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중요한 것은 나와 팀원들이 약속한 것이 있다. 신임 이강철 감독의 재계약을 위해 꼭 함께 뛰자고 약속했다.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