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019시즌을 위한 외인 구성을 마쳤다.
넥센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에릭 요키시(29)와의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50만 달러에 계약한 소식을 전했다. 1989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출신인 요키시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시카고컵스에 지명 됐고, 2014년 같은 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요키시는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새로운 야구에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을 통해 KBO리그의 높은 수준을 잘 알고 있다. 특히, 히어로즈 구단이 2018시즌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 준 사실도 알고 있다. 내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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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시즌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은 에릭 요키시.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
속구 최고 구속이 150km(평균구속 145km)인 에릭 요키시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며, 2019시즌 선발 투수로 핵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제이크 브리검(30), 제리 샌즈(31)와의 재계약 소식도 전했다. 넥센은 브리검과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90만 달러, 샌즈와는 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 직후 브리검은 "2019년 시즌도 히어로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가족 모두 행복해 한다.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환희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한 해였다. 개인적으로는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으나 팀이 한국시리즈 직전에서 실패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비시즌 동안 준비 잘해서 내년에는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제리 샌즈는 계약 직후 “내년에도 히어로즈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아내와 두 아들 모두 매우 기뻐하고 있다. 히어로즈로 합류하면서 아이들에게 내년에도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개인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브리검, 샌즈, 요키시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합류 할 예정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