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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스 히딩크 감독 PSV 시절 주장 마르크 판보멀과 2004-0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 대비 훈련 도중 농담을 하며 웃는 모습. 당시 박지성도 PSV 선수였다. 사진=AFPBBNews=News1 |
거스 히딩크(72) 감독 휘하에서 박지성(37)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현역 시절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PSV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할 당시 주장을 역임한 마르크 판보멀(41)이 이번 시즌 친정팀 사령탑이 됐다. 히딩크는 덕담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 전 동료’ 마르크 판보멀 지휘 아래 PSV는 12승 43득점 5실점 승점 36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2018-19시즌 에레디비시 ‘무패 선두’를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22일 네덜란드 축구 매체 ‘푸트발 프리뫼르’는 거스 히딩크 인터뷰를 게재했다. 히딩크는 ”사실 마르크 판보멀을 선수로서 지도할 당시에는 그가 감독까지 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하면서 ”(판보멀이 은퇴한 후에도) 처음에는 사령탑을 목표로 한다고 여기진 못했다. 지도자로서 정말 성장했다는 칭찬을 가득 전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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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스 히딩크가 PSV 사령탑이었던 시절 마르크 판보멀이 올랭피크 리옹과의 2003 피스컵 경기에서 득점하자 박지성이 축하해주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마르크 판보멀은 히딩크 감독 밑에서 박지성과 함께 뛴 2004-05시즌 PSV 소속으로 에레디비시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만끽했다.
2013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마르크 판보멀은 네덜란드 U-17과 사우디아라비아 및 호주 축구대표팀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다.
PSV는 2017-18시즌 19세 이하 팀 사령탑에 이어 2018년 6월 27일 마르크 판보멀을 성인 1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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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스 히딩크 제자이자 박지성 동료였던 마르크 판보멀 현역 시절 명문 구단 기록 |
거스 히딩크는 ”마르크 판보멀은 선수 시절 PSV만 경험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최고의 수준의 클럽과 무대를 체험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은퇴 후에도 훌륭한 감독을 모시며 코치 경력을 쌓았다“라고 회상했다.
마르크 판보멀은 거스 히딩크 감독 휘하에서 PSV 113경기 33골 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메인 포지션임에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57이나 됐다.
에레디비시 일인자로 우뚝 선 마르크 판보멀은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팀을 두루 거쳤다.
수석코치 시절 마르크 판보멀이 보필한 감독으로는 네덜란드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준우승을 지휘한 베르트 판마르베이크(66)가 대표적이다. 판마르베이크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을 이끈 경력도 있다.
”아직 대중에 유명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