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허정재호를 울렸던 스페인과 캐나다가 동반 4강 진출했다.
캐나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2018 FIFA U-17 여자월드컵 8강에서 후반 38분 휘터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캐나다는 2008년 창설된 U-17 여자월드컵에 꾸준히 참가했으나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네 번째 도전 끝에 4강에 진출했다.
![]() |
↑ 한국은 18일(한국시간) 2018 FIFA U-17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서 캐나다에게 0-2로 졌다. D조 2위로 8강에 오른 캐나다는 독일을 꺾고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2010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무 2패로 D조 최하위 탈락했다. 스페인(0-4), 캐나다(0-2)에 잇달아 패했다.
스페인도 하루 먼저 4강 무대를 밟았다. 25일 8강 북한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겼다.
북한, 일본 등 아시아 팀에 번번이 발목이 잡히며 준우승 1회, 3위 2회를 기록한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징크스를 깨트렸다.
8강 4경기 중 3경기가 승부차기로 운명이 결정됐다. 멕시코와 뉴질랜드도 각각 가나,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그리고 캐나다, 멕시코, 뉴질랜드는 처음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
이번 대회의 특이점은 북한, 일본이 없는 첫 번째 결승전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북한, 일본은 세 차례씩 결승에 올랐었다. 또한, 누가 정상을 밟아도 첫 우승이다.
한편, U-17 여자월드컵 4강 뉴질랜드-스페인전 및 멕시코-캐나다전은 오는 29일 벌어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