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박준영 1순위…고졸 서명진도 깜짝 선발

【 앵커멘트 】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선수지명에서 고려대학교 박준영이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지명됐습니다.
유일한 고졸 서명진은 형들을 제치고 1라운드에 깜짝 선발되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년 연속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차지한 KT의 선택은 고려대 박준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서동철 / 부산 KT 감독
- "저희 부산 KT 소닉붐 1라운드 지명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박준영."

KT 서동철 감독은 관심을 모은 신인 빅3 중 고려대 시절 직접 지도한 바 있는 박준영을 택했습니다.

스스로를 과거 사고뭉치였다고 소개한 박준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올 시즌 신인들에 대한 목소리를 뒤집겠다고 당당히 공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준영 / 드래프트 1순위 지명
- "중학교 때 솔직히 말해서 약간 사람이 아니었죠. 최악의 세대는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는 거고,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일하게 고교선수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부산 중앙고 서명진은 1라운드 3순위로 모비스에 뽑히며 고졸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서명진 / 부산 중앙고
- "최고가 되고 싶은 배고픔에 남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꼭 완주해 다른 이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생들의 도전'으로 불리며 관심을 받았던 일반인 참가자 중에선 조한진이 1라운드 5순위로 오리온에 뽑히며 완생을 알렸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