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미끄러진 LA다저스, 우완 선발을 원하고 있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LA다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번주 트레이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트레이드 논의에는 코리 클루버, 카를로스 카라스코, 트레버 바우어 등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들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 |
↑ 다저스는 클루버를 비롯한 클리블랜드의 우완 선발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좌완 선발이 없다. 지난 시즌 선발 등판한 7명의 투수가 모두 우완이었다. 이상적인 모습은 아니다. 좌완 선발이 상대적으로 풍족한 다저스는 이들에게 좋은 거래 대상이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입지가 좁아진 알렉스 우드, 빅리그에 선발로 데뷔했지만 불펜으로 밀려난 케일럽 퍼거슨 등이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리치 힐도 안전하지 못하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류현진은 6월 15일까지 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한편, 다저스는 다른 방향으로도 우완 선발을 보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팬크리드 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같은 날 다저스가 가렛 리처즈에게 적극적으로 영입 제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처즈는 미래를 대비한 영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