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NC 다이노스가 새 외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30)와의 계약 소식을 밝혔다. 2018시즌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던 ‘빅리거’다.
NC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외인 투수로 메이저리그 출신 루친스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총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를 안겼다.
우완 정통파인 루친스키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다가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롱릴리프로 뛰었다. 그는 2018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32경기에 등판, 35⅓이닝을 소화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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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가 드류 루친스키와 총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사진=AFPBBNEWS=News1 |
NC 관계자는 “우리는 줄곧 불펜투수 위주로 데려왔다. 새 외인 영입에 있어 100만 달러 상한가를 맞춰야 했기 때문도 있다”면서 “루친스키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NC는 ‘Young&Fresh’ 라는 테마로 젊고, 팀과 함께 성장할 가능성 있는 외인 투수를 데려왔다. 그러나 성과는 좋지 못 했다.
로건 베렛(28)은 29경기 동안 6승 10패 평균자책점 5.28에 그쳤고, 대만 출신 왕웨이중(26)은 주목은 받았으나 내구성이 좋지 못 해 크고 작은 부상이 많았다. 25경기 동안 7승 10패에 그쳤다.
젊고 가능성 있는 외인 투수를 영입하자는 기조는 한 시즌 만에 뒤바뀌었다. NC는 가능성 보다 확실한 카드를 데려왔다. 1988년생 루친스키는 2019시즌 기준 한국 나이로 32세(만 31세)다. 적은 나이는 아
지난 시즌 외인 투수 덕을 보지 못 했던 NC가 루친스키를 영입했다. 다른 외인과의 계약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12월 안에 마무리를 짓겠다고 덧붙였다. NC가 야심차게 데려 온 선발 카드가 이번엔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