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의 12월은 조용하다. 정중동 행보 그 자체다. 하지만 큰 문제가 발생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만큼 올 시즌 성과가 좋았고 비시즌, 빠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내보인 그 결과다.
12월은 한화로서 숨을 고르는 시기다. 바쁜 시상식 일정을 마감한 뒤 차분하게 올 한해 업무를 마감하고 있다. 구단은 현재 여러 과정을 돌아보고 앞으로 할 일을 살펴보는 중이다. 조만간 업무를 정리한 뒤 다가올 2019년 새로운 심기일전에 나선다.
전체과정은 순조롭다. 무엇보다 올 시즌 정규시즌 3위, 11년 만에 가을야구 성적이 말해주듯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었기에 평온하고 행복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을 향한 팬들의 신뢰가 높아졌고 모기업과 대전 지역 민심 등 안팎 시선이 달라졌다. 무엇을 해도 힘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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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해를 성공적으로 마감한 한화가 차분한 12월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외부 FA시장은 일찌감치 철수했다. NC로 팀을 옮긴 최대어 포수 양의지에 대한 관심도 접은 채 내부육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올 시즌 신인 전력이 크게 성장한 한화기에 시도할 수 있는 과감함이었다.
물론 아직 내부 FA 3명(송광민, 이용규, 최진행)과의 협상과정이 남아있다. 어려운 과제. 다만 한화는 조급함을 버린 채 천천히 흐름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세 선수는 팀에 필요한 존재지만 FA 협상은 객
한화의 연말은 조용하다 못해 차분하다. 성공적인 2018시즌을 정리하며 보다 중요해진 2019시즌 준비에 나서고 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