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크리스마스에 서울 라이벌 서울 SK에게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19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6-93로 이겼다. 올 시즌 SK에게 첫 승을 거둔 삼성은 시즌 7승 20패를 기록하며 9위 SK와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SK(9승 17패)는 6연패에 빠졌다.
유진 펠프스는 이날 33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관희도 2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천기범 역시 17득점 8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SK는 변기훈이 3점슛 100%를 기록한 가운데 27득점을 기록, 2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듀안 섬머스와 SK의 공격을 주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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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프로농구 SK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이 SK를 꺾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삼성은 펠프스와 이관희, 문태영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승리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3쿼터도 양 팀의 승부는 팽팽했다. 삼성은 이관희의 3점슛, 문태종의 활약 힘입었고, SK는 자유투 득점과 속공 가담에 참여한 최준용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호시탐탐 추격 기회를 살피던 삼성은 3쿼터 종료 1분 27초를 남겨두고 이관희가 3점슛에 성공하며 68-67, 역전에 성공했다.
SK 역시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다. 김건우와 변기훈이 자유투로 2점을 만회하며 73-73,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며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는 이관희의 연속 득점이 터진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고, 막판 3점슛 2개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종료 42.9초를 남기고는 펠프스가 3점슛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4-8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한 DB는 13승 14패가 되면서 12승 14패가 된 KCC를 7위로 끌어 내리고 6위에 올랐다.
안양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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