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학생) 황석조 기자] 6연패 중이던 서울 SK,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시름 중이던 부산 KT. 이번 시즌 양 팀의 세 번째 만남은 그래서 더 불꽃 튀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KT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전서 79-73으로 승리했다. KT는 분위기 반전을, 반면 SK는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전 양 팀 사령탑도 긴장됨을 숨기지 못했다. 상황이 상황이기에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는 듯 했다. SK는 부상에서 회복한 안영준이 선발로 출전하는 호재가 있었다. 반대로 KT는 외국인선수 한 명이 부족한 채 경기를 해야 하는 차이가 존재했다. KT 새 외인 깁슨은 31일 이후 출연이 가능한 상황.
↑ 부산 KT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서 승리했다. 사진(잠실학생)=김재현 기자 |
4쿼터, 승부가 서서히 KT 쪽으로 기울었다. 랜드리의 과감한 돌파가 연거푸 성공했고 수비에서도 결정적 리바운드를 계속 따냈다. 양홍석의 3점포가 터지는 등 달아나야하는 순간 달아났다. 트레이드 이적 후 첫 경
SK는 후반 실책이 많아지며 추격동력을 상실했다.
KT는 이날 랜드리가 23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욱이 12점, 김영환 10점, 조상열 9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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