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축구 전쟁 2019 아시안컵이 현지시각으로 내일(5일) 개막합니다.
우리나라가 속한 C조는 유럽 출신 명장들의 대결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안컵에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함께 C조에 속해있습니다.
C조는 유럽 출신 명장들의 지략 대결 경연장입니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로 벤투, 중국의 사령탑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첼로 리피, 필리핀을 맡은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이 그 주인공입니다.
중간 성적은 벤투 감독의 우세승입니다.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빠르게 팀을 정비해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파울로 벤투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좋았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자국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리피 감독은 중국팀을 맡아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승리가 없는 등 경기력 하락이 고민입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유명한 필리핀 사령탑 에릭손은 예선 통과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28일간 열전에 돌입하는 2019 아시안컵.
59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은 오는 7일 필리핀과 첫 경기에서 그 가능성 여부를 타진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