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서 북한이 또다시 대패해 사실상 16강 진출은 물건너갔습니다.
반면, 일본은 심판 판정에 힘입어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북제재 탓인지 상표가 없는 유니폼을 입고 나온 북한.
응원단이 흥을 북돋았지만, 전반 9분 만에 카타르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2분 뒤 다시 실점한 북한은 전반 막판 한 골 더 내주고 힘 없이 끌려갔습니다.
무기력한 모습은 후반에도 이어졌습니다.
알리에게 총 4골을 내주고, 수비수에게까지 실점한 끝에 결국 0대 6으로 크게 졌습니다.
1차전 0대 4에 이어 또다시 대패하면서 E조 최하위에 처져 16강 진출은 힘들어졌습니다.
2경기 연속 퇴장 선수가 나오는 등 조직력은 와해됐고, 36살의 젊은 지도자 김영준 감독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알하이도스 / 카타르 주장
- "우리는 경기 초반 2득점을 하면서 공을 계속 점유하고 다양하게 패스를 했습니다. 북한은 공을 소유하거나 우리를 힘들게 하지 못했죠."
F조
오만 선수들은 공을 걷어낸 것이지 일본 선수와 직접 접촉이 있었던 게 아니라고 항의했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