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질긴 악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첫 대결 후 1945일(5년 3개월 28일)이 지났지만 9경기·582분을 치르고도 아직 득점이 없다. 현지 유력 언론도 부정적으로 봤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맨유와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 임했으나 0-1로 졌다. 토트넘은 16승 6패 득실차 +24 승점 48로 3위, 맨유는 12승 5무 5패 득실차 +12 승점 41로 6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토트넘 맨유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맨유를 상대로 평균 64.7분을 소화했으나 9경기 1도움이 공격포인트 전부다.
↑ 토트넘 맨유전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필 존스와 볼을 다투는 모습.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2013-14시즌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참가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해 맨유를 처음으로 상대했다. A조 원정경기(2-4패)에서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것이 맨유전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및 토트넘 소속으로
이번 토트넘 맨유전은 손흥민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마지막 클럽 매치였다. 경기에 앞서 승리와 득점을 갈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