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 FA 대상자 3명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팀 핵심선수이자 베테랑들이지만 동시에 타 팀 이적이 어렵고 적지 않은 나이 속 하락세가 뚜렷한 까닭이다. 구단은 고민이 깊지만 그래도 간극을 좁혀나가겠다는 의지다.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 세 선수는 내외야 중심타자다. 핵심선수로도 분류된다. 다만 미래가치는 떨어진다. 한화는 꾸준히 대체자원이 등장하고 있고 지난 시즌 그 방향을 토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단장과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은 힘을 받았다.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기도 하다.
반대로 선수들은 대우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매서운 FA 한파 속 냉정한 구단의 노선을 이해 못하는 분위기다. FA제도 자체에 대한 아쉬움으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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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평행선을 달리는 한화의 내부 FA잡기. 구단은 확고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선수들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간극을 좁히려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진행-이용규-송광민. 김재현 기자 |
한화 구단은 나름의 전략과 분석, 전망을 통해 팀 노선을 확고히 했다. 당장 올해부터 나온 기조가 아니다. 이미 몇 해 전부터 조금씩 움직인 행보고 이를 더 본격화 한 것에 불과하다. 게다가 지난 시즌 호성적과 신예스타의 대거등장으로 힘이 실렸다. 세부적 사항은 아니더라
즉, 극적반전이 있지 않는 한 구단의 행보는 변하기 어렵다는 뜻. 다만 동시에 세 선수가 필요한 핵심선수임을 부정하지 않으며 좋은 분위기 속 함께하는 방향을 기대하고 있다. 양 측의 평행선이 중요한 시점에 직면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