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t위즈는 2019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강철 신임 감독 체제에 단장도 이숭용 단장이 새로 부임했다. 팀을 둘러싼 분위기는 새로워졌다. 이제 성적을 낼 적기다.
kt는 10개 구단 체제로 재편된 뒤 만년 하위팀이었다. 창단 감독이었던 조범현 감독도 2016~2016시즌 연속 10위에 머무른 뒤 재계약하지 못했고, 김진욱 감독도 2017시즌 최하위에 이어 2018시즌에는 9위로 창단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스스로 물러났다.
kt는 2019시즌이 중요하다. 당장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년 최하위팀 이미지에서는 탈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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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골든 글러브 시상식 레드카펫에 kt 황재균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타선은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재계약으로 누수가 없다. kt타선은 지난 시즌 팀홈런 2위에 오르며 새로운 거포 군단으로 자리매김했다. 43개의 홈런을 때린 로하스의 존재감이 컸다. 여기에 슈퍼류키 강백호가 29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역대 고졸 신인 중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kt는 강백호를 1번타자로 기용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를 중심타선에 배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kt타선은 강백호와 로하스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다만 남은 한 자리는 고민이다.
황재균은 이 둘과 함께 중심타선을 꾸릴 타자로 꼽힌다. 미국에서 돌아온 지난 시즌 25홈런 88타점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보였다. 그러나 FA총액 88억원 몸값과 엮여 영양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3루수로서 실책도 17개로 많은 편이었다. 타고투저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타율은 0.296으로 3할에 미치지 못한 점도 황재균에 대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욱이 팀 성적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서 더욱 황재균의 활약에 대한 평가가 박하기도 하다.
kt타선은 기존 중심타자 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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