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취약 포지션을 단숨에 해결했던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키움 감독이 2019시즌 포수 영입으로 기대하는 바도 뚜렷하다.
2018시즌 동안 키움은 김재현과 주효상으로만 안방을 꾸렸다. 김재현이 총 625이닝, 주효상이 366⅔이닝을 책임졌다.
비시즌 동안 키움 히어로즈의 걱정은 포수였다. 새 시즌을 앞두고 김재현이 국군체육부대에 합격해 입대하면서 1군 엔트리에 남은 주전급 포수는 주효상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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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동점 적시타를 뽑아낸 이지영의 모습. 그는 2019시즌부터 키움 히어로즈에서 새롭게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지영은 2018시즌 동안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3 61안타를 쳤다. 강민호가 오면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 했으나, 제 몫을 다 해줬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지영에 대해 “물론 우리에게도 주효상이라는 훌륭한 포수가 있다. 그러나 한 시즌을 모두 맡기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이지영의 영입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웃었다.
단순히 취약 포지션을 보강한 정도가 아니다. 이지영은 1986년생으로 키움에서는 베테랑급에 속한다. 투수도 20대가 많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
게다가 키움은 마운드가 약하다. 특히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5.67로 리그 최하위였다. 과부하의 문제도 있겠으나, 여러모로 베테랑 이지영과 함께 호흡을 맞춰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오길 바라는 키움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