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9일 만에 실전경기를 치른 서울 삼성은 1,2쿼터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단순 감각문제로만 보긴 힘들었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 채 추격만 반복했다. 그리고 그 흐름은 3쿼터부터 달라졌다. 다만 결과까지 바꾸지는 못했다.
삼성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전서 84-91로 패했다. 지난 16일 KT전서 승리하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 삼성은 9일 만에 다시 재개된 시즌서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KCC는 연승모드를 이어갔다.
2쿼터까지 10점차 가깝게 밀린 삼성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쿼터 펠프스의 슛이 연거푸 터지고 상대 실책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순식간에 추격흐름을 잡았다. 천기범, 문태영 등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삼성은 단숨에 점수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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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이 25일 잠실에서 열린 KCC전서 후반 추격했지만 역전에 실패하며 패했다. 사진(잠실실내)=김재현 기자 |
하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KCC의 집중력을 뚫어내지 못했다. 특히 흐름을 잡을 때마다 KCC 이정현에게 3점포 등을 내주며 분위기가 식었다. 4쿼터 2~3점차 박빙 공방이 펼쳐진 끝에 삼성은 2분여를 남기고 결정적 턴오버 및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9일 만의 경기, 삼성으로서는 3쿼터 이후 반전을 만드는 듯 싶었으나 마지막 한
삼성은 펠프스가 35점 2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문태영과 천기범, 이관희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KCC에 역부족이었다.
KCC는 이정현이 21점 브라운이 25점, 송교창이 17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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