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주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이강인(18)이 발렌시아 회생의 열쇠 중 하나로 꼽혔다.
스페인 통시나 ‘EFE’는 27일(이하 현지시간) “깨어난 발렌시아”라는 기사에서 여섯 가지 열쇠를 열거하면서 이강인의 등장을 꼽았다.
발렌시아는 26일 비야레알을 3-0으로 완파하며 시즌 6승째(11무 4패)를 거뒀다. 시즌 두 번째 연승으로 승점 29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5위 알라베스(승점 32)와 승점 3차로 좁혔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발렌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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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27일 현재 2018-19시즌 라 리가 2경기 및 코파 델 레이 5경기에 출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EFE’는 신예의 등장에 주목했다. 대표적인 인물로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다.
이 언론은 “토레스가 라 리가 데뷔골(19일 셀타 비고전)을 넣었으며 오른쪽 날개로 출전 빈도를 늘리고 있다. 이강인도 코파 델 레이에서 왼쪽 날개로 출전하고 있다. 이강인과 토레스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것은 후반기 발렌시아의 좋은 소식이다”라고 했다.
이강인은 코파 델 레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에브로와 32강 1차전부터 헤타페와 8강 1차전까지 팀의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만 두 번이다.
지난 12일 바야돌리드전에 후반 42분 교체 출전해 라 리가 데뷔전도 치렀다. 17세 327일로 발렌시아 역대 외국인선수 최연소 데뷔 기록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라 리가 교체 명단에 꾸준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야레알전에도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됐다.
한편, 이 언론은 최근 발렌시아의 공-수 균형도 주목했다. 발렌시아는 19라운드까지 17골로 경기당 평균 1득점도 안 됐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또한, 18골만 허용해 최소 실점 공동 2위다.
이 언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