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진 안정을 외치며 ‘진주’를 찾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019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이번 캠프에서 한화가 첫 번째로 풀어야 할 숙제는 ‘선발진 안정’이다.
2018시즌 정규시즌 3위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한화는 이번 시즌에도 가을야구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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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덕 감독이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진행 중인 2019 스프링캠프 투수조 훈련 현장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 한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과제로 선발진 안정을 꼽았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1선발이었던 키버스 샘슨이 13승을 올렸지만, 다른 이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제이슨 휠러와 교체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6승을 합작했고 김재영 장민재가 각각 6승, 김민우가 5승을 거둔 게 전부다.
한용덕 한화 감독 역시 “작년에는 선발이 약했다. 선발진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 했다”고 평가했다. 한 감독은 선발진을 제대로 정한 뒤 불펜진을 보강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예를 들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야 했던 윤규진을 계속 불펜으로 기용해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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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홍에게 조언 중인 송진우 코치. 선발진 안정을 꿰하는 한화 코칭스태프가 캠프 초반부터 선발 후보들을 놓고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한 감독은 “1군만 하더라도 선발로 뛸 만한 투수들은 많다. 또 1군이 아니더라도 내가 못 본 선수들, 2군에 있는 선수들 중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체크해 지켜볼 것이다”고 전했다. 코칭스태프의 ‘옥석가리기’는 이미 시작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