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새 외인타자 토미 조셉(27)은 최근 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 참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G 입장에서 외인타자 포지션은 깊은 고민거리다. 아도니스 가르시아 등 지난 몇 년간 전력에서 큰 보탬이 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LG는 포지션 구애받지 않고 장타력을 확실히 증명한 조셉을 영입, 1루와 중심타선 자리를 맡길 계획이다.
다음은 구단이 전한 조셉과 일문일답.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소감은?
“LG 트윈스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과 만나서 훈련하게 되어 행복하다. 팀 동료들과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매우 즐겁다.”
-한국 행을 결심한 계기?
“일단 KBO는 수준 높은 리그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와 가족들은 한국에서의 생활이 우리 가족들에게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왔는데 열심히 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주고 싶다.”
![]() |
↑ LG 새 외인타자 토미 조셉(사진)은 최근 팀의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시즌 준비에 나서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필라델피아에서 김현수 선수와 즐겁게 지냈다. 그는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이다.”
-삼성의 러프 선수를 아는지?
“잘 안다.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이다.”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한국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겠다.”
-LG와 계약 후 어떻게 지냈는지?
“계약 후,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여러가지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며 개인 훈련을 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한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
-켈리랑 윌슨과 아는 사이인지?
“여기 와서 처음 봤다. 하지만 처음 보자 마자 좋은 친구들이라고 느꼈다. 특히 윌슨이 여러가지 많이 도와주고 있다.”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지?
“별 다른 이유는 없고 어려서부터 타석에서의 루틴이다.”
-부인이 군인이라는데….팬들은 주한미군으로 와야 되지 않냐고 한다.
“(웃음) 와이프(조셉 부인은 미 공군 간호장교)는 미국에서 복무 중이다. 휴가 때 한국에 올 계획이다.”
-자신의 최대 강점은?
“우선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장과 클럽하우스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동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LG팬들에게 한마디
“나와 우리 가족들은 LG 트윈스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되고 설렌다. 잠실구장에서 많은 팬들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