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 팀킴이 돌아왔습니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팀킴, 올림픽 때 모습 그대로 돌아온 거 같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영이 언니 준비! 얍! 영미 언니!"
'컬벤져스' 팀킴이 돌아왔습니다.
코치진의 갑질 폭로 이후 처음 갖는 공식 경기.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6개월 만이지만, 팀킴 특유의 밝은 미소와 에너지는 그대로입니다.
부산시를 상대로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붙인 팀킴.
결국, 8엔드 기권승을 따내며 여유 있게 4강에 진출했습니다.
'안경 선배' 김은정이 결혼 후 임신을 하면서 '영미 동생' 김경애가 스킵의 중책을 맡았습니다.
▶ 인터뷰 : 김경애 / 경북체육회 컬링팀
- "준결승, 결승을 위해서 한 샷 한 샷 집중적으로 한 거 같습니다. (영미 언니가 말 잘 듣는지?) 네 요즘 말을 잘 듣고 있습니다."
얼음판 위에서 파이팅 넘치는 '영미'를 외칠 수 없었지만, '안경 선배' 김은정의 자신감은 여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정 / 경북체육회 컬링팀
- "상대가 누군지 생각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가진 샷을 내보이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틀 팀킴'으로 불리는 춘천시청에 국가대표 자리를 내 준 팀킴.
1년여 부진을 씻고 평창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