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15일(이하 현지시간) 고향 프로그레소로 돌아간다.
영국 ‘BBC’는 13일 “살라가 그의 고향으로 돌아간다”라며 시신 운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낭트(프랑스 리그앙)에서 활약하던 살라는 카디프 시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이 확정돼 1월 21일 경비행기를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넜다. 하지만 교신이 끊겼으며 비행기도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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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리아노 살라의 시신을 고향 아르헨티나 프로그레소로 운구한다. 사진(英 카디프)=ⓒAFPBBNews = News1 |
실종된 그를 찾기 위해 민간 펀드 32만4000파운드가 모금됐다. 4일 수색 작업 중 건지섬 인근 해저 68m 지점에서 경비행기 잔해 및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사흘 뒤 살라로 확인됐다.
프로그레소시장은 시신 운구와 관련해 “금요일 오후 도착할 예정이다. 그의 유스클럽인 산 마르틴 데 프로그레소 사무국 옆 체육관으로 옮겨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살라의 가족은 장례 절차를 위해
산 마르틴 데 프로그레소는 SNS를 통해 살라를 추모했다. 이 클럽은 “우리는 당신을 기다렸다. 당신이 떠났던 첫 날부터. 하지만 지금부터는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비록 당신은 떠났지만 우리 모두의 마음에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