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이적한 김동엽이 첫 실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동엽은 14일 일본 오키나와의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김동엽은 0-0의 2회초 첫 타자로 나가 김성훈을 상대로 2루타를 날렸다. 박찬도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5회초에는 득점권 찬스에서 적시타를 때려 대주자 박계범을 이학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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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엽은 14일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7회초 교체된 김동엽은 첫 연습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첫 타석 2루타의 경우, 공을 오래 보려고 훈련 중인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 (김한수)감독님께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는데, 오늘 연습 때부터 감이 좋아 그 느낌을 이어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신인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이학주는 이날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학주는 “편하게 치려고 했는데 공이 잘 보였다. 아직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은 3-4의 8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으며 8-7 역전승을 거뒀다. 최영진이 5타수 3안타, 박찬도가 2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선발투수 최채흥은 3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