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인에이스가 될 수 있을까. 첫 실전등판을 마친 워윅 서폴드는 앞으로 더 나아질 등판을 기대했다.
서폴드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서 3이닝 4피안타 1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몇 차례 불펜피칭으로 감을 이어간 서폴드는 선발로 예정된 지난 22일 요코하마 2군과의 연습경기가 취소된 뒤 3일 만인 이날 마침내 KBO리그 첫 실전등판을 펼쳤다.
서폴드는 1회 볼넷을 내줬지만 금세 마운드에 적응,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사이 팀 타선이 폭발, 한결 여유로워진 서폴드는 2회 상대타자 김상수에게 벼락 투런포를 맞고 흔들렸으나 더 이상의 실점 없이 3이닝을 마쳤다. 3회 2사 후 잠시 불편한 모습을 보여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하기도 했으나 즉각 털어내고 스스로 이닝을 매조지었다. 서폴드는 경기 후 당시 상황에 대해 “발을 내딜 때 미끄러져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옆구리 근육이 조금 놀란 것 같았는데 연습투구를 하니 이상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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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새 외인투수이자 에이스 역할이 기대되는 워익 서폴드(사진)가 25일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등판을 치렀다. 사진=황석조 기자 |
“몸이 무거워서 힘들었다”고 밝힌 서폴드는 몸 상태가 “80% 정도”라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다만 “전체적
서폴드는 “지난 등판이 우천취소 됐지만 불펜피칭을 했기 때문에 문제없었다”며 “직구와 체인지업이 마음에 들었다. 다음 등판 때까지 커브와 커터를 보완해야겠다”고 향후 집중해볼 부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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