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내야수 박효준이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박효준은 3일(한국시간) 레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7회말 수비에서 타일러 웨이드를 대신해 2루수로 투입됐다.
9회초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우완 도비다스 네베라우스카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마이크 포드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했다.
↑ 박효준이 빅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박효준은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한 차례 출전한데 이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는 초청 선수가 아니더라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선수들을 데려와 경기 후반에 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박효준도 그런 경우였다.
박효준은 지난 시즌 상위 싱글A 탬파에서 103경기에 출전, 타율 0.258 출루율 0.387 장타율 0.349 6홈런 34타점 18도루를 기록했다. 2019년 양키스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한편,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
의 8-7 승리로 끝났다. 4회에만 5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지난 시즌 도중 뇌출혈로 쓰러졌던 대니 파쿠아는 이날 양키스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3이닝 3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사고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등판한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