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2019시즌서부터 키움 히어로즈의 중심타자 박병호(33)의 타순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4번 타자가 아닌 2번, 혹은 3번 타순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시즌 구상에 대해 간략하게 전했다. 큰 고민은 타순이다. 팀 내에서 기용하고 싶은 타자가 많아 여러 방면으로 구상하고 있다.
다소 파격적인 기용도 있다. ‘붙박이 4번타자’ 박병호의 타순이 바뀐다. 장 감독은 “2번이나 3번 타순에 넣을 계획이다”며 “4번타자 박병호는 잊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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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가 2019시즌서부터 4번이 아닌 2번 혹은 3번 타순에 기용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체력적인 소모가 있을 수 있지만, 장 감독과 박병호는 미국 애리조나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때부터 타순 변화를 준비했다.
이에 박병호는 “전지훈련 초반에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셔서 준비하고 있었다. 나 역시 받아드린다고 했다. 팀에 좋은 방향을 찾으려고 하시는 게 아닌가”하고 전했다.
박병호는 “물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