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프로농구에선 LG가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봄비가 굵게 쏟아진 포항 스틸야드.
상주는 전반 초반 김민우의 반칙으로 내 준 페널티 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9분 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송시우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세리머니로 자신의 시간이 시작됐음을 알린 송시우는 후반 9분 안진범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골까지 책임졌습니다.
늘 강등권을 오갔던 상주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개막전에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습니다.
지난해 강등 직전까지 가며 체면을 구겼던 FC 서울도 고요한의 결승골로 2연승, 상주와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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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의 창단 22주년 기념식이 열린 창원체육관.
그동안 한 번도 우승을 못 했던 LG는 연이은 콤비 플레이로 오리온을 압도했습니다.
3쿼터 막판엔 상대 속공을 스파이크하듯 걷어내고 20m가 넘는 거리에서 버저비터를 넣는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23점 차 대승을 거둔 LG는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생일을 자축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