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베테랑’ 야구전문기자가 20여 년간 취재하면서 보고 들은 내용을 담은 야구 안내서 ‘야구가 뭐라고’를 발간했다.
국내 야구뿐 아니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 프리미어12 일본 현지 취재 등을 다니며 야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다뤄온 한겨레신문 김양희 기자가 그동안 쌓은 내공과 보고 들은 정보를 속속 담은 야구 책을 썼다.
야구를 1년 열 두 달 동안 즐기고 싶은 팬을 위해, 프로야구 현장에서 직접 묻고 들은 이야기와 기사에 싣지 않은 비화들이 가득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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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동안 야구계서 몸 담은 베테랑 전문기자가 야구 뒷이야기 등을 가득 담은 책 "야구가 뭐라고"를 발간했다. 사진=한겨레 출판 제공 |
이어 2부 ‘100m 달리기 혹은 마라톤’은 순위 경쟁에 불이 붙기 시작하는 4-7월 이야기. 왼손잡이 포수는 왜 없는지, 슬라이더가 왜 치명적 유혹인지 등 시즌 때 알면 관전이 더욱 재밌어지는 야구 지식이 담겼고, 각 구장이 정해지기까지의 비화와 MLB로 갈지, 말지 고민하는 선수들의 이야기 등이 다뤄졌다.
3부 ‘절반은 탈락한다’에서는 8-10월 절정의 끝판에 다다른 가을야구 이야기다. 한여름 선수들의 이색 건강 관리법부터 10% 만이 미소 짓게 되는 치열한 신인 드래프트 이야기, 끝장 순위 싸움과 영웅 혹은 역적이 된 가을야구 스타들에 대한 이야기 등을 실었다.
4부 ‘쉼표 혹은 느낌표’는 11-12월 시즌 뒤의 이야기이다. 밤낮 없는 전쟁을 치르는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에 대한 이야기부터 FA 협상의 내막, 선수들의 비자금과 재테크 등 시즌 뒤에도 바쁜 야구인들의 다양한 비화를 담겨졌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야구계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다. 모든 장마다 들어간 부록 코너 '아하, 베이스볼' 에는 애증을 듬뿍 담은 별명 열전, 트레이너 가방 속 이야기, 먹고 자고 입는 야구단 버스 비화, 심판실 냉장고 안 캔커피 이야기 등 기존의 정보서와 차별된 다채로운 관점의 이야기가 가득해 주목을 끌고 있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야구는 뜨겁고도 차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