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회 연속 여자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윤덕여호가 유럽 팀과 세 번의 모의고사를 갖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여자축구 A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 두 차례 국내 친선경기, 스웨덴과 한 차례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다”라고 14일 밝혔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은 오는 6월 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한국은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A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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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덕여 감독(사진)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세 번의 모의고사를 갖는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한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스페인을 2-1로 꺾고 사상 첫 승과 함께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세웠다.
3월 호주 4개국 대회(2승 1패)를 마친 여자대표팀은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오는 30일 파주NFC에 소집해 4월 6일 오후 2시와 9일 오후 4시45분 아이슬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아이슬란드는 2019 여자월드컵 예선 탈락했지만 FIFA 세계랭킹 22위에 올라있다. 유럽 지역 예선에서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저력이 있다. 최근 알가르베컵에서 캐나다(5위)와 맞붙어 무승부(0-0)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여자 A매치는 처음이다. 체격이 큰 유럽 팀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에게는 좋은 스파링 상대가 될 전망이다.
여자대표팀은 5월 7일 파주 NFC에서 소집해 2주간 국내 훈련을 할 예정이다.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22일 스웨덴 바르베리로 출국해 마지막 담금질을 한다.
6월 1일 오전 1시45분에는 예테보리의 감라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여자월드컵 단골손님인 스웨덴은 2003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FIFA 세계랭킹도 9위다.
한국은 스웨덴과 두 번 맞붙어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에는 알가르베컵
윤덕여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 같은 조에 속한 유럽 팀들을 상대로 가능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유럽 팀 특히, 노르웨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해법을 찾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