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가 kt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말 5안타 3득점의 집중력을 보였지만, 갑자기 내린 비와 우박으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됐다.
KIA와 kt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시범경기를 치렀지만, 2회초 kt공격을 앞두고 갑자기 쏟아진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비가 그치는 듯 해서 방수포를 치웠지만, 다시 우박이 내리며 취소됐다.
1회말 KIA가 먼저 3점을 냈다. KIA는 1회말 kt 선발 김민을 상대로 1번타자 최원준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도루로 2루를 훔쳐 무사 2루를 만들었다. 2번 이창진도 좌전안타로 무사 1,3루로 바뀐 찬스에서 3번 류승현이 투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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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kt와 시범경기에 4번타자로 출전했던 KIA 문선재. 1회말 적시타를 때렸지만, 비로 노게임이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
5번 유민상이 3루땅볼로 5-4-3병살로 상황은 2사 3루로 바뀌었지만 박준태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2회초 공격 시작과 함께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되고 말았다. 18분 정도 중단된 뒤 비가 그쳐 다시
KIA선발로 나선 좌완 신인 김기훈은 1회초 18개의 공을 던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황재균을 중견수 플라이, 송민섭과 박경수는 내리 삼진으로 잡았고, 궂은 날씨에도 포심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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