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자진사퇴 의사를 전한 김세진 감독의 뜻을 존중해 사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OK저축은행은 19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진 감독은 3시즌 연속 성적부진의 책임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시즌 도중에도 사임 의사를 구단에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시즌을 잘 마무리해달라는 구단의 권유로 시즌 끝까지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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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저축은행이 자진사퇴 의사를 전한 김세진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
OK저축은행은 창단 초대감독으로서 상징성이 있는 김 감독의 사퇴를 만류했지만, 김 감독의 뜻이 워낙 확고했고 선수단에 새로운 변화와 자극제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김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탁용원 OK저축은행 단장은 "김세진 감독은 지난 6시즌 동안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끄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창단 초대감독이자 한국 배구계의 슈퍼스타인 김세진 감독이 지난 6시즌 동안 OK저축은행과 함께 해줘 고맙고, 아쉬움 또한 매우 크다. 그 동안 고생하신 만큼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라며, 추후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기 감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