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모두 침묵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레콤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첫 타석 상대 선발 매튜 보이드를 상대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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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가 무안타 침묵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6회에는 1사 1루에서 다니엘 스텀프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떨어지는 변화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마크 에커를 맞아 2루수 뜬공에 그쳤다.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 3-1로 이겼다.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교체없이 끝까지 경기했다. 선발 스티븐 브라울트가 3 2/3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펠리페 바스케스, 키오네 켈라,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등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루키 데이비스가 2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지만은 같은 시각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6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1회 채드 그린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루이스 세사를 맞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에는 잭 브리튼을 맞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변화구에 배트가 멈췄지만, 로베르토 오티즈 주심이 헛스윙을 인정했다.
이날 경기에는 양키스 유망주 박효준도 교체 출전했다. 4회말 잔칼로 스탠튼이 볼넷 출루하자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스탠튼의 포지션이었던 지명타자를 이어받아 수비는 하지 않았다. 6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라인 스타넥을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 불발로 잔루에 그쳤다. 이날 경기 유일한 타격 기회였다.
이날 경기는 양키스가 6-2로 이겼다. 3회말 집중력을 보여줬다. 1사 이후 브렛 가드너가 볼넷 출루 뒤 도루로 판을 깔았고, 애런 저지가 중전 안타로 그를 불러들였다. 이어 스탠튼이 좌익수 방면 2루타, 개리 산체스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연달아 때리며 점수
양키스는 이날 오프너를 사용했다. 그린이 1회 등판해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이닝을 막았고, 세사가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선발 글래스노는 3 2/3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