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태극마크를 달고 오랜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국가대표로 오랜만에 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소식은 영국에서도 화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렀다. 울산에서 볼리비아를 잡은 한국은 서울에서도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이날 황의조(27·감바 오사카)와 함께 투톱으로 기용된 손흥민은 전반 16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날 골은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이후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을 깬 시원한 골이었다.
↑ 한국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과 이재성의 골로 콜롬비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손흥민은 골도 골이지만, 움직임도 좋았다. 손흥민은 투톱에서 기민하게 움직였고, 콜롬비아 배후 공간을 연이어 타격했다.
손흥민의 골 소식은 그가 활약 중인 영국에도 곧바로 알려졌다. 콜롬비아전 ㅇ후 토트넘
바로 황의조의 패스를 받았을 때 손흥민 앞에 있던 다빈손 산체스(23)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산체스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선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